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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암19

항암 식사 구성 전략 Tip. 식사 구성 전략! 1. 아침, 점심, 저녁을 규칙적으로 반찬은 골고루 먹습니다. 2. 밥은 매 끼 ½ ~ 1그릇 정도 섭취합니다. 그리고 간식으로 빵이나 과자, 떡 등을 조금씩 섭취합니다. 죽을 먹을 경우에는 하루 4~5번 이상, 자주 섭취합니다. 3. 매 끼 어육류 반찬을 꼭, 충분히 섭취합니다. 고기나 생선이 싫다면 대신 계란, 두부, 콩, 치즈 등으로 대체합니다. 4. 채소 반찬은 매 끼 2가지 이상 충분히 섭취합니다. 씹기 힘든 경우나 삼키기 힘든 경우에는 다지거나 갈아서 섭취합니다. 5. 신선한 과일을 하루 1-2번, 1가지 이상 섭취합니다. 6. 우유 및 유제품은 하루 1개(200ml) 이상 섭취합니다. 우유가 잘 맞지 않는 경우에는 두유, 발효 요구르트(떠먹는 요구르트), 치즈 등으.. 2023. 9. 7.
항암중 감악산 운계폭포를 보고오다 항암 1차 주사를 맞고 3주차를 시작하는 날이다. 컨디션이 정상적으로 올라올 것을 기대하고 있다. 보양을 위해 고단백 음식을 먹어야 하겠고, 운동을 잘 해놓아야, 다음 항암 주사를 또 이겨낼 수 있다. 그래서 오늘은 가까운 감악산을 향했다. 물론 정상까지 갈 코스로 가는 것은 아니다. 시원한 폭포를 보여주고 싶었다. 입구에서부터 대략 2~30분정도를 걷게된다면 볼 수 있는 그런 20m정도의 폭포이다. 운계폭포 하염없이 떨어지는 폭포수를 멍하니 바라본다. 그리고는 뭔가 다짐을 하는 듯한 라헬의 모습을 보니 그렇게 대견스러울 수가 없었다. 장하다. 대단하다. 씩씩하다. 등의 응원을 해가며 다시 집으로 돌아간다. 자주 오겠노라고 폭포와 인사를 나눈다. 왠지 눈물이 났다. 2023. 9. 6.
항암 반응으로 _ 머리카락이 빠지다 항암 반응이 시작되는듯하다. 머리카락이 빠진다. 암세포를 공격하고 성장을 방해하는 항암제는 정상세포에도 영향을 줍니다. 모공세포도 항암제의 영향을 받게 되며 이로 인해 탈모가 발생합니다. 그러나 암세포와 달리 정상세포는 항암제의 영향으로부터 빨리 회복하므로 치료기간 중 발생한 탈모는 일시적인 것이며 치료가 종료된 후에는 회복됩니다. 이것은 예상했었지만, 우리에게는 일어나지 않았으면 했던 일이다. 하지만 자연스러운것이라고 받아드리라고 한다. 머리를 감싸는 두건을 준비해야 한다. 심지어 다른 환우분들중에는 아예 머리를 짧게 밀어버리고 시작하시는 분도 있다고 한다. 머리카락이 무섭게 빠지지는 않았지만, 머리를 만지거나 쓸어올리거나 할 때 손에 한움쿰씩 머리카락이 있다. 이미 라헬이 눕고 일어난 자리에는 머리카.. 2023. 9. 6.
항암주사 1차(파클리탁셀, 카보플라틴), 철분주사(빈혈)항암교육 국립암센터 항암주사를 맞기 위해 방문을 했습니다. 이전에는 그저 스쳐지나갔던 장소였는데, 그때 보고 지나갔던 곳이 이곳이구나 싶었습니다. 들어서니 새로운 세상이였습니다. 병실침대가 다닥다닥 붙어있는 특이한 공간이였는데, 항암주사를 맞는 장소였습니다. 1번방 5번침실 이런식으로 오전부터 선착순으로 입실하는데, 만약에 침대가 가득차게 되면, 자리에 앉아서 맞아야 하는 형식이였다. 무조건 오전에 와서 선착순으로 맞는 침대를 배정받아야 할 것 같다. 몰랐는데, 항암주사는 4시간 또는 6시간넘게 링거를 통해서 정맥주사로 놓는것이였다. 보통 2개의 주사를 맞게 되는데 주치의가 결정해주는대로 맞게 된다. (케이스 바이 케이스) 그리고 필요시에따라서 통증을 완화시켜주는 진통제등과 함께 섞어 맞기도 한다. 오랜시간 맞기.. 2023. 9. 1.
임명철교수님 오전외래진료 암이라는 병에 아내가 고통스러운 상황인데 감사함이 있다. 담당 주치의가 명의가 선택한 명의중 1위 이신 임명철 교수님이시라는 것이다. 명의중에 명의를 만날 수 있는 것도 놀라운 하나님의 계획하심이다. 연세 세브란스 암병동에서 치료받았으면 좋았겠다 싶었는데, 국립암센타로 소견서를 작성해주셔서, 바로 다음주인 월요일에 외래진료를 볼 수 있었다. 밤새 인터넷을 찾아보며 뜬 눈으로 지샜다. 정보를 모아야 하기에 어디서부터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도 감이 잡히지 않았다. 하지만, 아래의 표를 발견하고는 이내 별똥별과 같은 미소가 잠깐 스쳐지나갔다. 명의가 추천한 명의라니.. 떨리는 마음으로 국립암센터로 향했다. 가는 차 안에서는 올림픽대로 바닥의 작은 흉터에 울컥거리는 차의 진동도 불편했다. 편안하게 태워서 병원으로.. 2023. 8. 31.
충격과 절망 그리고 미안함 아주 절망 적인 소식들을 많이 듣는다. 난소암은 5년 재발율이 높고, 생존율은 30%에 미치지 못한다. 아주 마른 사람들은 견뎌내기 힘든 항암과정과 수술이 있다. 건강한 음식을 많이 먹고, 열심히 먹고, 매일 한시간씩 걷기 운동을 해야 한다는 기사와 수술후기를 많이 보게 되었다. 서로를 생각만 하면 눈물이 흐르는 부부. 우리는 부부인가 보다. 서로를 더 걱정하고 있는 지금 상황을 보자하니, 부부는 괜히 무촌관계가 아닌가 싶다. 서로 미안해하기 시작한다. 내가 이렇게 해서 당신이 이 지경이 되었나보다. 내가 이렇게 살아와서 나에게 이러한 일이 있나보다. 내가 그때 그러지 말았었어야 했는데, 그때 그래서 지금 이렇게 되었나보다. 자책과 절망적인말과 서로에 대한 미안함들이 쏟아져나온다. 주워담지 못할 상처들도.. 2023. 8.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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