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국립암센터26 국립암센터 퇴원. 미음만 먹었다. 미음을 먹으니 몸이 그래도 회복이 되는듯 하다. 오늘은 주일이다. 퇴원하라고 한다. 복수는 내려가있고, 여러검사를 통해 몸이 많이 쇠한 상태이다. 식사도 제대로 하지 못해서 몸이 많이 말랐다. 그런데 복강내시경으로 검사를 했으니, 항암주사 일정을 잡아줄테니, 퇴원하라고 한다. 우리 부부는 다소 당황했다. 난소암 4기인데 이게 끝이 라구요? 무슨 상황에서든지 우리는 절망적일 수 밖에 없었다. 왜냐하면 주치의를 보기도 힘들뿐더러 연락을 할 길도 없고, 우리는 담당의에게 설명을 듣는게 전부였는데, 담당의는 너무나 차가운 말투와 짜증섞이고 바쁜 상황인것처럼 설명을 설렁해주고 떠나기 때문이다. 붙잡고 말해볼 수 있는 사람은 간호사들뿐이였지만, 이분들은 매뉴얼대로 주사만 놔주실뿐 무슨 궁금증을 해결.. 2023. 9. 1. 검진 복강내시경, 조직검사를 위해 절제술 그리고 유전자검사 오늘은 암진단을 받은 후 수술시간이 제법 긴 복강내시경을 진행한다고 하신다. 배꼽을 조금 째서 복강경으로 암이 얼마나 진행되었는지, 장기들에는 악성종양들이 얼마나 붙어있는지, 사진을 촬영한다고 한다. 필요하다면 부분절제도 진행할 수 있다고 하셨고, 유전자 검사와 조직검사를 위해서 일부 장기들을 잘라야 한다고 설명하셨다. 수술시간은 대략 3시간정도 걸릴수 있으니 폐렴을 대비하여 심호흡 연습을 많이 해두라고만 했다. 보호자 연락처를 기재하라고 한다. 문자로 안내를 해주겠다고 말해주셨다. 수술실로 들어가는 모습을 보노라니 눈물이 멈추질 않는다. 왠지 이것이 마지막일 수 있다는 생각에, 더 잘해주지 못했다는 생각에 가슴이 찢어질듯한 미안함이 눈물을 짜내는듯하다. 나 때문에 나 때문에.. 이런 고통을 겪는것만 같.. 2023. 9. 1. 이전 1 2 3 4 5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