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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암센터23

항암 반응으로 _ 머리카락이 빠지다 항암 반응이 시작되는듯하다. 머리카락이 빠진다. 암세포를 공격하고 성장을 방해하는 항암제는 정상세포에도 영향을 줍니다. 모공세포도 항암제의 영향을 받게 되며 이로 인해 탈모가 발생합니다. 그러나 암세포와 달리 정상세포는 항암제의 영향으로부터 빨리 회복하므로 치료기간 중 발생한 탈모는 일시적인 것이며 치료가 종료된 후에는 회복됩니다. 이것은 예상했었지만, 우리에게는 일어나지 않았으면 했던 일이다. 하지만 자연스러운것이라고 받아드리라고 한다. 머리를 감싸는 두건을 준비해야 한다. 심지어 다른 환우분들중에는 아예 머리를 짧게 밀어버리고 시작하시는 분도 있다고 한다. 머리카락이 무섭게 빠지지는 않았지만, 머리를 만지거나 쓸어올리거나 할 때 손에 한움쿰씩 머리카락이 있다. 이미 라헬이 눕고 일어난 자리에는 머리카.. 2023. 9. 6.
복수가 빠지면서 자꾸 잠이 온다.. 2차 항암전까지 기력회복을 위해! 복수가 조금씩 빠져나가고 있다. 항암효과가 좋은듯하다. 그런데 계속 잠을 자려고 한다. 추운겨울에 밖에서 죽음을 맞이하기 전에 자꾸 잠이 온다고 하고, 잠들면 죽는다며 뺨을 때리던, 그런 영화같은 장면에서나 있을법한 생각에 화들짝 놀라게 된다. 국립암센터 항암교육중에 받게 되는 항암 화학요법치료 환자를 위한 식사 안내서의 맨 뒷장을 보면 국립암센터 외래 및 병실안내 페이지가 있다 거기에는 대표전화 부터해서 부속병원, 항암교육상담실등의 전화번호가 있다. 난소암이기 때문에 자궁난소암센터 031-920-1230이 가장 많이 전화로 문의를 했던곳이고 각종 서류등을 위해 전화할때는 대표전화 1588-8110 / 031-920-0114로 전화해서 교환원에게 원무과로 연결을 부탁했다 그리고 항암교육상담실 간호상담 0.. 2023. 9. 6.
항암주사 1차(파클리탁셀, 카보플라틴), 철분주사(빈혈)항암교육 국립암센터 항암주사를 맞기 위해 방문을 했습니다. 이전에는 그저 스쳐지나갔던 장소였는데, 그때 보고 지나갔던 곳이 이곳이구나 싶었습니다. 들어서니 새로운 세상이였습니다. 병실침대가 다닥다닥 붙어있는 특이한 공간이였는데, 항암주사를 맞는 장소였습니다. 1번방 5번침실 이런식으로 오전부터 선착순으로 입실하는데, 만약에 침대가 가득차게 되면, 자리에 앉아서 맞아야 하는 형식이였다. 무조건 오전에 와서 선착순으로 맞는 침대를 배정받아야 할 것 같다. 몰랐는데, 항암주사는 4시간 또는 6시간넘게 링거를 통해서 정맥주사로 놓는것이였다. 보통 2개의 주사를 맞게 되는데 주치의가 결정해주는대로 맞게 된다. (케이스 바이 케이스) 그리고 필요시에따라서 통증을 완화시켜주는 진통제등과 함께 섞어 맞기도 한다. 오랜시간 맞기.. 2023. 9. 1.
국립암센터 퇴원. 미음만 먹었다. 미음을 먹으니 몸이 그래도 회복이 되는듯 하다. 오늘은 주일이다. 퇴원하라고 한다. 복수는 내려가있고, 여러검사를 통해 몸이 많이 쇠한 상태이다. 식사도 제대로 하지 못해서 몸이 많이 말랐다. 그런데 복강내시경으로 검사를 했으니, 항암주사 일정을 잡아줄테니, 퇴원하라고 한다. 우리 부부는 다소 당황했다. 난소암 4기인데 이게 끝이 라구요? 무슨 상황에서든지 우리는 절망적일 수 밖에 없었다. 왜냐하면 주치의를 보기도 힘들뿐더러 연락을 할 길도 없고, 우리는 담당의에게 설명을 듣는게 전부였는데, 담당의는 너무나 차가운 말투와 짜증섞이고 바쁜 상황인것처럼 설명을 설렁해주고 떠나기 때문이다. 붙잡고 말해볼 수 있는 사람은 간호사들뿐이였지만, 이분들은 매뉴얼대로 주사만 놔주실뿐 무슨 궁금증을 해결.. 2023. 9. 1.
검진 복강내시경, 조직검사를 위해 절제술 그리고 유전자검사 오늘은 암진단을 받은 후 수술시간이 제법 긴 복강내시경을 진행한다고 하신다. 배꼽을 조금 째서 복강경으로 암이 얼마나 진행되었는지, 장기들에는 악성종양들이 얼마나 붙어있는지, 사진을 촬영한다고 한다. 필요하다면 부분절제도 진행할 수 있다고 하셨고, 유전자 검사와 조직검사를 위해서 일부 장기들을 잘라야 한다고 설명하셨다. 수술시간은 대략 3시간정도 걸릴수 있으니 폐렴을 대비하여 심호흡 연습을 많이 해두라고만 했다. 보호자 연락처를 기재하라고 한다. 문자로 안내를 해주겠다고 말해주셨다. 수술실로 들어가는 모습을 보노라니 눈물이 멈추질 않는다. 왠지 이것이 마지막일 수 있다는 생각에, 더 잘해주지 못했다는 생각에 가슴이 찢어질듯한 미안함이 눈물을 짜내는듯하다. 나 때문에 나 때문에.. 이런 고통을 겪는것만 같.. 2023. 9.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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