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수가 조금씩 빠져나가고 있다. 항암효과가 좋은듯하다.
그런데 계속 잠을 자려고 한다.
추운겨울에 밖에서 죽음을 맞이하기 전에 자꾸 잠이 온다고 하고, 잠들면 죽는다며 뺨을 때리던, 그런 영화같은 장면에서나 있을법한 생각에 화들짝 놀라게 된다.
국립암센터 항암교육중에 받게 되는
항암 화학요법치료 환자를 위한 식사 안내서의 맨 뒷장을 보면
국립암센터 외래 및 병실안내 페이지가 있다
거기에는 대표전화 부터해서 부속병원, 항암교육상담실등의 전화번호가 있다.
난소암이기 때문에 자궁난소암센터 031-920-1230이 가장 많이 전화로 문의를 했던곳이고
각종 서류등을 위해 전화할때는 대표전화 1588-8110 / 031-920-0114로 전화해서 교환원에게 원무과로 연결을 부탁했다
그리고 항암교육상담실 간호상담 031-920-1153에도 문의를 많이 했었다.
언제나 전화해도 친절하게 응대해주신 국립암센터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대표전화 1588-8110 / 031-920-0114
자궁난소암센터 031-920-1230
간호상담 031-920-1153
그래서 질문. 잠이 올땐 어떻게 하나요?
네 먹을 수 있을 때 먹고 잘 수 있을 때 자는것도 건강에 좋습니다.
라는 답변을 들었다.
어찌보면 당연하다. 항암주사를 맞은후 암세포와 싸우고 일반세포도 죽이는 그런 주사다.
그래서 면역력이 바닥으로 떨어진다고 하였고, 심지어 아기와 같다고 표현하였다.
아기들은 어떠한가. 먹고,자고,싸고,웃고,울고...
배고플 때 먹고 졸리면 자는 것이 아기들이 아니였는가..
비실비실 잠을 자려고 할 때 걱정이 되었었는데,
잘 수 있을 때 자게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하지만 식사후에 운동은 필수다.
매일 잠만 잘 수 없지 않은가.
항암주사를 맞고 1주,2주,3주를 보내고
다음 항암주사를 맞는다.
이 패턴은 1주에 항암반응이 와서 3~4일째에 컨디션이 바닥으로 떨어진다.
2주차 끝에정도에 다시 기력이 회복되어짐을 느낀다.
3주차에는 다음 항암을 위해서 보양하고 회복해야 하는 시기라고 하셨다.
이렇게 항암주사로 인한 컨디션 패턴을 볼 수 있다.
물론 모든 검사결과는 개개인마다 다르다(케이스 바이 케이스)
하지만 통계를 통해서 미리 알 수 있었던 것이다.
다른분들이 항암과정중이라고 할 때 이해못했던 모든 내용들을
이제야 몸소 이해할 수 있었다. 그리고 아픈 환자들을 찾아가셨던 예수님의 마음도
아주 조금이나마 깨달을 수 있었다.
(마가복음 2:17)예수께서 들으시고 그들에게 이르시되 건강한 자에게는 의사가 쓸 데 없고 병든 자에게라야 쓸 데 있느니라 나는 의인을 부르러 온 것이 아니요 죄인을 부르러 왔노라 하시니라
'암투병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항암중 감악산 운계폭포를 보고오다 (1) | 2023.09.06 |
---|---|
항암 반응으로 _ 머리카락이 빠지다 (0) | 2023.09.06 |
복수가 내려가기 시작하고, 가벼운 산책이 가능해지다. (0) | 2023.09.06 |
복수가 가라앉고, 식욕이 당기다. (0) | 2023.09.06 |
난소암4기. 복수찬 배야 내려가라 (0) | 2023.09.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