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CA 변이가 있는 난소암에서 파프저해제인 '니라파립(제줄라)'과 '올라파립(린파자)' 사용 시 그 치료 효과의 차이가 없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현재 난소암 치료에는 표적치료제인 파프(PARP) 저해제 약제가 임상에 도입되어 사용되고 있다. BRCA 변이가 있는 일차성 난소암 환자에서 니라파립(제줄라)과 올라파립(린파자) 두 약제가 모두 급여로 사용되는데, 이들은 각각 PRIMA 임상 연구와 SOLO-1 임상 연구를 통해 임상적으로 유의한 재발률 감소가 확인된 약제이다.
두 임상연구는 각각 다른 임상 조건에서 시행되어 두 약제의 투약횟수, 독성의 범위에서는 차이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국립암센터 자궁난소암센터 임명철ㆍ박상윤 교수, 박은영 연구원ㆍ김지현 전임의와 서울대 김세익 교수, 고신대 김은택 교수 등 연구팀은 BRCA 변이가 있는 난소암에서 니라파립(제줄라)과 올라파립(린파자) 등 두 약제 간의 생존율 차이가 없음을 후향적 연구로 확인했다.
진행성 난소암은 수술을 통해 종양을 최대한 줄인 후 백금 기반의 복합 항암 화학 요법으로 일차치료를 한다. 그러나 3기 이상의 병기에 해당하는 진행성 난소암 환자는 보통 치료 후에도 저항성을 가진 암세포가 남아있어 80% 이상이 마지막 항암치료 시점을 기준으로 3년 이내 재발을 경험한다.
특히, BRCA 유전자의 변이가 있을 경우 DNA 이중 가닥 손상 수리 능력이 저해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러한 환자에서 파프(PARP) 억제제는 DNA 단일 가닥 손상을 복구하는데 중요한 PARP 효소의 활동을 차단함으로써 합성 치사를 유발하여 암세포의 사멸을 증가시킨다.
연구팀은 국립암센터를 포함한 국내 세 개 의료기관에 등록된 진행성 고등급 장액성 난소암 환자에서 일차 백금 기반 항암제 치료 이후 재발억제를 위한 유지치료제로 ‘올라파립’ 또는 ‘니라파립’ 두 가지 파프(PARP) 억제제를 사용한 279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후향적으로 연구를 수행했다. 이 중 BRCA 유전자 변이가 발견된 161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팀은 환자들의 인구학적 데이터, 임상병리학적 데이터, 수술 기록을 조사한 후, 성향 점수 매칭 분석법을 통해 ‘올라파립’과 ‘니라파립’의 생존율을 비교 분석했다. 또한, 파프(PARP) 저해제에 의한 독성 발생률을 조사했으며, 독성 파라미터로는 빈혈, 혈소판 감소증, 호중구 감소증, 구역, 구토, 피로, 복통, 두통 등 9가지를 포함했다. 이러한 독성 반응에 따라 파프(PARP) 억제제의 용량을 조절하거나 필요시 중단하는 비율도 함께 분석했다.
성향 점수 매칭을 통해 분석한 결과, 80명의 올라파립 사용군과 31명의 니라파립 사용군의 무진행생존기간(PFS)(HR, 1.08; 95% CI, 0.47–2.52; P=0.854)과 재발하여 후속치료까지의 기간(TFST)(HR, 1.20; 95% CI, 0.51–2.81; P=0.682), 그리고 전체생존기간(OS)(HR, 0.42; 95% CI, 0.01–17.61; P=0.649) 모두 차이가 없었다.
특히, 추적관찰기간 동안 올라파립 사용군의 경우 무진행생존기간은 중앙값에 도달하지 못하였고, 니라파립 사용 군의 경우 31.5개월이라는 매우 향상된 무진행 생존기간 중앙값을 보임으로써 두 군 모두 매우 의미 있는 향상된 재발률 감소율을 보였으나, 두 군간 통계학적 유의한 차이는 없었다.
한편, 독성 및 부작용 측면에서 두 군 모두 빈혈이 가장 많은 부작용이었으며 그 발생빈도는 올라파립 사용 군과 니라파립 사용 군 간 차이가 없었다. 혈소판 감소 및 중성구 감소는 니라파립 군에서 올라파립 군보다 더 흔하게 나타났다. 비혈액학적 독성은 두 군 간 유의미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이어 연구팀은 선행연구에서 파프(PARP) 저해제의 환자 복용순응도에 관한 연구도 수행했다. 연구 결과, 실업 또는 은퇴상태, 높은 삶의 질 및 니라파립을 사용하는 환자군에서 파프(PARP) 저해제에 대한 높은 순응도를 보였음을 확인하였다.
임명철 국립암센터 자궁난소암센터 교수는 “BRCA 변이 난소암에서 파프(PARP) 저해제 사용은 재발률 감소와 생존율 측면에서 이득이 있다”며 “파프(PARP) 저해제 사용 시, 국내에서 사용가능한 니라파립(제줄라)과 올라파립(린파자) 두 약제 중 하나를 선택해서 사용해야 하고 부작용 시 다른 약제로 변경하여 투약할 수 없는 환경에서 약제 선택은 무엇보다 중요하므로, 환자의 선택에 대한 후속 연구를 지속해 최적의 치료를 통한 암 환자의 삶의 질 개선에 기여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미국부인종양학회지(Gynecologic Oncology)에 게재됐다.
결론 : 브라카변이 양성(유전일 경우) 니라파립과 올라파립, 즉 제줄라와 린파자를 선택하여 사용하는데, 둘다 비슷한 효과를 보였다. 그러니 둘 중에 아무거나 먹고, 대조군이 되어라.
브라카변이 음성(유전이 아닐 경우) 니라파립과 올라파립은 굳이 먹지 않아도 되지만, 생존율을 높이는데에는 어느정도 입증이 되었다. 대략 11개월이상은 생존기간이 늘어났다고 봐야한다. 먹어도 좋을것 같다 (하지만 이것도 임상을 위한 데이타..)
대신에 변이가 음성일경우에는 비급여로 진행된다. 약제값이 비싸다. 한알에 7만원 정도라고 보면 된다.
몸무게에 따라 처방되지만, 보통 하루에 1회 2알 경구투여이다. (14만원)
'혈액암협회'에서 50%정도 지원해준다.
이유가 뭘까? 졸피뎀과 린파자는 혈액암을 유발한다는 임상결과가 있기도 하다. 그러니, 혈액암협회에서 절반이나 지급해주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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