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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암 1차 주사를 맞고 3주차를 시작하는 날이다.
컨디션이 정상적으로 올라올 것을 기대하고 있다.
보양을 위해 고단백 음식을 먹어야 하겠고,
운동을 잘 해놓아야,
다음 항암 주사를 또 이겨낼 수 있다.
그래서 오늘은 가까운 감악산을 향했다. 물론 정상까지 갈 코스로 가는 것은 아니다.
시원한 폭포를 보여주고 싶었다. 입구에서부터 대략 2~30분정도를 걷게된다면 볼 수 있는
그런 20m정도의 폭포이다.
운계폭포
하염없이 떨어지는 폭포수를 멍하니 바라본다.
그리고는 뭔가 다짐을 하는 듯한 라헬의 모습을 보니 그렇게 대견스러울 수가 없었다.
장하다. 대단하다. 씩씩하다. 등의 응원을 해가며
다시 집으로 돌아간다.
자주 오겠노라고 폭포와 인사를 나눈다.
왠지 눈물이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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