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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겨내자난소암2

국립암센터 퇴원. 미음만 먹었다. 미음을 먹으니 몸이 그래도 회복이 되는듯 하다. 오늘은 주일이다. 퇴원하라고 한다. 복수는 내려가있고, 여러검사를 통해 몸이 많이 쇠한 상태이다. 식사도 제대로 하지 못해서 몸이 많이 말랐다. 그런데 복강내시경으로 검사를 했으니, 항암주사 일정을 잡아줄테니, 퇴원하라고 한다. 우리 부부는 다소 당황했다. 난소암 4기인데 이게 끝이 라구요? 무슨 상황에서든지 우리는 절망적일 수 밖에 없었다. 왜냐하면 주치의를 보기도 힘들뿐더러 연락을 할 길도 없고, 우리는 담당의에게 설명을 듣는게 전부였는데, 담당의는 너무나 차가운 말투와 짜증섞이고 바쁜 상황인것처럼 설명을 설렁해주고 떠나기 때문이다. 붙잡고 말해볼 수 있는 사람은 간호사들뿐이였지만, 이분들은 매뉴얼대로 주사만 놔주실뿐 무슨 궁금증을 해결.. 2023. 9. 1.
차병원에서의 발견 무지외반증 수술을 한달여간 진행하면서 병원에 오래 누워있었다. 양쪽발을 진행하기에, 왼쪽발을 수술하고 일주일후에 오른쪽발을 수술하는 대공사이기에, 오래동안 병상에 누워지내야만 했다. 다행히 직장에서도 병가를 두달간 받게 되어서 치료하는데에 어려움이 없었다. 하지만 계속 누워있게 되니 옆구리와 윗배가 나오기 시작했다. 살이 찌고 있구나.. 어서 발을 회복하여, 걷고 뛰고해서 이 복부에 차오른 지방을 태우기 위해 뛰어야지. 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태국 단기선교를 다녀와서 오랜만에 만난 아내를 바라보는데, 통통하게 살이 오른 모습이 어찌나 사랑스럽던지 마냥 좋았다. 다녀온 짐 정리를 하고, 청소를 하던중에 ‘생로병사의 비밀’을 우연치 않게 채널을 돌리다가 멈추었다. 그 이유는 거짓말처럼 증상이 너무나 비슷했기.. 2023. 8.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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