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부교역자 베이직
이정현 지음
이정현 목사님은 군산드림교회 교육 디렉터로 섬기실때 이미 접해보았지만 청소년 집회 시에 강력한 부르심을 선포하시는 목사님으로 기억에 남는다. 이제는 숙대입구에 청암교회에서 담임목사로 사역하시면서 이 시대에 깨어있는 교회로 알려져있다. 그 목사님이 추천하고 쓰시는 책들이 있지만, 오늘 '부교역자 베이직'이라는 책은 더욱 나에게 다가온다.
부교역자로 이 땅에서 살아가고 있는 이 때에 반드시 필요한 요소가 담겨져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은 역시나 읽으면서 수많은 밑줄과 동그라미를 치게 만들었던 책이다. 그리고 그 내용대로 살고 싶어하는 마음으로 별표를 치기도 하였다.
특히나 첫번째 섹터에서 다룬 '목회의 성패는 부교역자 시절에 달렸있다!'라는 제목이 책속에서 나를 향해 외치고 있는 소리처럼 들리기도 하였다. 부교역자 때의 시간이 곧 담임이 되어서도 연결되기에 좋은 습관과 좋은 신앙을 유지하며, 그 때의 열심이 담임이 되어서도 이어진다는 표현은 수없이 들어왔으나, 책으로 접하게 된 이정현 목사님의 외침이 귓가에 울리는 듯하다.
부교역자의 힘은 기본기에서 나온다, 사역은 실력이 아니라 태도가 만든다, 목회의 성패는 관계에 달려있다, 목회의 심장은 목양이다. 등의 다른 챕터의 내용도 비슷하게 들려왔다. 부교역자때의 열심이 담임목사가 되고나서도 그대로 이어진다는 의견말이다. 이것은 내가 경험해보지 못했기에 왈가왈부할 수는 없어보인다. 하지만 선배님이 그렇다고 하니 믿어봐야겠다. 그리고 지금 주어진 환경과 자리에서 묵묵히 그 길을 걸어봐야겠다. 하지만 읽으며 불편했던 부분이 있었다. 마치 직장인으로서의 모습과 비교되는 모습이었다. 대형교회에서 겪을 수 있는 문제라고 본다. 시골교회에서는 그곳이 직장처럼 느껴지지는 않기 때문이다. 직장에 출근하듯이 교회에 출근을 한다면 새벽기도회와 오전경건회 등도 마치 조찬모임과 조회 수준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부교역자중에 사회경험이 없는 통계도 필요해보였다. 보통 많은 교역자들이 사회생활 경험이 전무하거나 적은경우가 태반인데 직장과 비교한다는 것은 가용치 않아보인다.
나는 직장생활을 5년이상 해보았기 때문에 이러한 비교가 무엇을 의미하는지 알수있다. 하지만 많은 교역자들이 경험해보지 못한 사회생활을 그저 그렇게 비교하게 된다면, 일반 성도들이 겪는 노동과 고통의 시간들을 그저 나와 같은 것으로 치부해버릴수도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가장 마음에 와닿았었던 챕터는 10번 '부교역자의 마지막 발거름, 사임 이렇게 하라!'이다. 계속 이렇게 부교역자로 이 곳에 있기 위해서 내가 공부를 했으며, 나의 삶에 하나님께서 동행하셨을리가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많은 교역자들이 좋은 곳에서는 계속해서 안주하려는 성향이 있다. 우리의 최종목표는 저 천국이겠으나, 그 과정가운데에 우리에게 주어진 비전을 바로 설정해야 한다. 그러기에 이 챕터에서 말하는 나는 왜 지난 교회에서 사임을 했는가?라고 정리해보는 것이다. 그것이 내 삶에 이정표를 제시해줄 수 있을 듯하다.
책을 덮기 전에 QNA도 즐겁게 읽었다.
그러나 다 읽고 마지막 페이지를 덮었을때 맨 뒷면 상단에 적혀있는 말이 나에게 위로가 되는 듯했다. '처음부터 잘하는 사역자는 없다!'라는 글이었다. 지쳐가는 이 때에, 힘들어져가고 있는 지금, 열심을 다해 섬기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부족하다는 핀잔을 들었을때의 그 공허함 가운데 있는 이때에, 이정현목사님의 부교역자 베이직이라는 책은 나에게 힘과 사명감을 채워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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