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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투병 이야기

오랜만에 작성하는 항암일기 #제줄라 #니라파립 #부작용 #장폐색

by letsPraise 2024. 12.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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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라파립을 체중에 비례하여 의사의 처방에 따라

하루에 두알이 보통이고

하루에 한알을 먹는것이 일반적이다.

그렇게 몇개월을 유지하고 있었을까

CA125는 낮은 수치를 계속 해서 기록하고 있으며

CT와 MRI상으로는 계속해서 암세포가 없음을 확인하고 있다

매주 채혈하여 피검사를 통해 수치를 확인하면서

한주간 어떻게 살아야 할지 듣게 된다.

그러나 제줄라에는 부작용이 다양하게 있다.

 

먹는 표적항암치료제이기에 그래도 항암제인것이였다.

불면증도 기본적으로 있고

식사후 불편함도 있고

소화기관에 문제가 발생하기도 한다.

그러나 가장 무서웠던..

 

장폐색.

 

어디가 어떻게 막히는지 무섭다 정말..

갑작스레 찾아오는 복통으로 인하여

응급실을 가야만 했다.

그러나 의료대란으로 인해 응급실은 아무나 받아주질 않고 있으니

원래 가던 곳으로 가라고 한다. 

급하게 국립암센터로향한다. 가는 길이 너무 막힌다. 이럴때는 그냥 앰뷸런스를 불러야 하나 싶다.

도착해서 딱히 해주는건 없다..

 

진통제, 포도당..

 

그리고 가장 무서웠던

콧줄로 위에 담긴 음식물을 제거해주는데

이것이 식도벽과 위벽에 닿을때마다

미식거리며 힘든 느낌.

그리고 장이 꼬여서 통증이 심한데

 

원래 잘 참던 라헬이 고통스러워한다.

그렇게 밤을 지새운다..

스스로 풀리는 수밖에없다고 한다.

계속해서 엑스레이를 촬영하면서 상태를 파악한다.

 

밤새 기도한다.

국립암센터 크리스마스 트리
국립암센터 크리스마스 트리

간밤에 응급실에서 잠시 나와서

로비에 설치된 크리스마스 트리를 본다

 

아.. 작년에도 봤었구나..

애석하고 안타깝고. 슬프지만. 또다시 우리에게 희망을 주신다.

또다시 기도하게 된다.

 

이겨낼 수 있다.

#항암

#이겨내자

#난소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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