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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콤 이야기

서래마을 산쪼메 _ 왕년 라멘주방장이 내리는 냉정한 맛평가

by letsPraise 2023. 12.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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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래마을 산쪼메 _ 왕년 라멘주방장이 내리는 냉정한 맛평가

 

겨울이 다가오면 
짭조름하고
맛있는 라멘이 당기기 마련이다. 

왕년에 호주에서 라멘좀 팔아보았던 주방장으로써
(제가 호주에서 유학시절에...ㅋㅋ)

서래마을에서 친구와 수다를 떨다가
식사를 해야 할 것같아서, 
라면과 라멘의 사이에서 고민을 했습니다. 

라면집(서래분식)이 문을 닫아서, 길건너편인 라멘집으로 향했습니다. 
불안합니다. 알바들이 세명 모두 자리에 앉아서 핸드폰을 보고있습니다. 
손님이 들어가는데도 인사도 안합니다. 
그저 무표정으로 묻습니다. 
"몇분이세요"

불안합니다. 왠지 맛이 없을것만 같습니다.ㅠㅠ

하지만 우리는 주문을 합니다. 키오스크로 주문하는 시스템.

 

산쪼메라멘
돈코츠라멘
쯔케멘

 

일단 3종류의 라멘이 나왔습니다. 

1. 계란이 촉촉하게 삶긴했다만, 반으로 잘라놓은지 좀 돼서 굳어버린 표면. 차가운 계란....
2. 숙주.. 전혀 싱싱하지 않고, 물에 데친게 아닌.. 데쳐놓은것을 묵혔다가 줌..
3. 뜨거운 국물맛이 없는 미지근한 온도..
4. 차슈.. 마찬가지로 오래전에 해놓은것 올려줌..

아니.. 이게 라멘이 아니라.. 이건.. 정확히 표현해보자면.
"엄마! 이거 다 못먹겠어. 어떻게해? 응 그냥 남겨~ 이따가 아빠오면, 아빠줄테니까 그냥 식탁에 남겨둬"

아주 정확한 표현으로 비유를 들어보았다..

그런데. 더 충격적인 사실은.
산쪼메 서래마을 '본점'

 

본점이 이정도인데 다른 분점은 어떠할까..
라멘에 대한 애정도, 관심도 없다. 그냥 컵라면이나 먹일걸 그랬다. 
맛이 없는 정도가 아니라. 돈을 받고 파는 정도가 아닌데..

다신 안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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