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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투병 이야기

난소암4기_항암3차이후 수술

by letsPraise 2023. 10.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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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항암 3차를 보내는 9주동안, 몸도 마음도 많이 지쳐있었지만
결국엔 그 산을 넘기위한 워밍업에 불과하였다는 것.

이제는 큰 산을 넘어가야 한다. 
지금까지의 워밍업들로 
호흡과 체력과 견딜수있는 인내력까지
모두 발휘해야 하는 수술을 앞두고있다. 

수술을 위해 입원하고
안내문을 받는다. 그리고 수술준비를 한다. 
내시경을 위한 금식과 장비우기가 아니라
수술을 위한 것이라. 최신?형 물약을 준다.. 

자궁암센터 개복수술 안내문
국립암센터 수술전 안내문
대장내시경 검사하제 피코솔루션

대장내시경 검사하제

피코솔루션

(주)한국팜비오

대장내시경 검사하제 피코라이트

 

먹어도 장이 비워진것 같지 않자
가루약을 주며, 물과 타먹으라고 줬다.
그런데 이거 무섭다.. 뒷면에 써있는걸 보니
입안에 화상을 입을 수 있으니 꼭 물에 희석해서 먹으라고 한다.
얼마나 강력하길래..

국립암센터 수술실 입구

국립암센터 수술실 입구에서 
오만가지 생각이 들었다. 
설령 잘못되기라도 한다면? 응급상황이 생기지는 않겟지?
사람은 죄의 본성을 근심과 염려로 표현하는가 보다.
하나님만을 의지해야 하는데 말이다.

수술실로 들어가고 나니 보호자로 등록해놓은 핸드폰으로 이렇게 문자가 온다. 
사실 한시간전에 들어갔지만, 수술준비와 마취등으로 준비상태가 완료된후
본수술에 들어가기전에 연락이 오는 것이니
8시20분에 들어가서 9시37분까지 수술준비시간이였던것이다.

국립암센터 수술 시작 문자안내

 

수술실에 라헬을 들여보내기 전에
라헬에게 읽혀주었던 성경구절이다. 
시편46:1-3
1 하나님은 우리의 피난처시요 힘이시니 환난 중에 만날 큰 도움이시라
2 그러므로 땅이 변하든지 산이 흔들려 바다 가운데에 빠지든지
3 바닷물이 솟아나고 뛰놀든지 그것이 넘침으로 산이 흔들릴지라도 우리는 두려워하지 아니하리로다(셀라)

수술전에 힘이 되는 성경구절

 

그렇게 기나긴 시간을 기다려야 한다 .
보호자는 이때 필히 체력을 보충해야 한다. 
응급대기로 인해 병원근처에 있어야하고
핸드폰을 늘 가까이 두고 있어야 하지만
이 때가 아니면 보호자는 쉴 틈이 없다. 
쉬는게 쉬는게 아니겠지만, 그래도 이때만큼은 영양보충과 체력보충을 해야 한다.

그렇게 시간이 흐르고 오후4:15에 수술이 마쳐지고 회복실로 이동하였다고
문자가 왔다. 
회복실에서는 보통 30분~1시간30분의 시간이 소요된다고 한다. 
라헬은 대략 1시간15분후에 회복실문을 통해 나왔다. 

국립암센터 문자서비스

 

중환자실로 이동될지
일반병실로 이동될지는 의사의 판단이다.

다행히 라헬은 일반병실로 이동하게되었다. 

수술후 첫날 밤은 진통제로 견뎌내야 한다. 
아프면 아프다고 간호사를 호출해야 한다. 

그렇게 뜬눈으로 하루를 보낸다..

하나님. 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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