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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달에 대한 궁금증 모든것, 금메달 연봉,

by letsPraise 2018. 2.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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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질의 : 메달 연금, 정체가 뭔가.

응답 : 국민들이 흔히 알고 있는 ‘메달 연금’의 정식 명칭은 ‘경기력 향상 연구 연금’이다. 국민체육진흥공단에서 준다. 국제대회에서 입상한 선수의 성적을 점수로 환산해 기준에 맞춰 지급한다. 올림픽 금메달리스트가 사망할 때까지 매달 지급받는 100만원이 이에 해당한다.   

 

Q. 질의 : 메달을 점수로 어떻게 환산하나.

응답 : 대회별, 메달 색깔별로 ‘평가점수’가 정해져 있다. 평가점수 20점 이상부터 연금을 받는다. 아시안게임은 금메달 10점, 은메달 2점, 동메달 1점이다. 따라서 아시안게임 금메달 1개로는 연금을 받을 수 없다. 전세계가 참여하는 올림픽은 점수가 훨씬 높다. 금메달 90점, 은메달 70점, 동메달 40점이다.
연금 상한은 100만원이다. 100만원을 받기 위해서는 누적 평가점수 110점이 필요하지만, 올림픽 금메달은 예외다. 금메달 1개로 평가점수가 90점이어도 월 100만원을 지급한다. 

 

 


Q. 질의 : 평가점수가 110점을 넘는 선수도 많다. 금메달을 몇 개를 따든 연금은 똑같이 100만원인가.

응답 : 평가점수 110점을 초과한 선수가 추가 메달을 받으면 ‘일시 장려금’으로 보상한다. 다달이 받는 100만원과 별개로 대회 종료 후 지급되는 일시금이다. 금메달 10점당 500만원, 은·동메달 10점당 150만원으로 계산한다.
금메달에 한해서는 가산 적용을 한다. 다른 두 개의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2개 이상 획득할 시 50%, 같은 올림픽에서 2관왕 이상을 할 땐 20%가 가산되어 지급된다. 


Q. 질의 : 역대 일시장려금을 가장 많이 받은 선수는?

응답 : 겨울올림픽 선수 중에는 쇼트트랙의 전설 전이경(42)이 총 3억 5000만원으로 가장 많다. 전이경은 1994 릴리함메르 겨울올림픽 2관왕, 1998 나가노 겨울올림픽 2관왕으로 올림픽 금메달만 4개다.
여름올림픽까지 포함하면 누적 4억원을 받은 사격의 진종오(39)다. 진종오는 2008 베이징, 2012 런던, 2016 리우 올림픽에서 사격 남자 50m 권총을 3연패했다. 2004 아테네 올림픽 은메달을 포함하면 4회 연속 시상대에 올랐다. 
베이징·런던·리우 올림픽 사격 종목에서 3연속 금메달을 획득한 진종오. 역대 한국 국가대표 선수 중 일시 장려금 누적 금액이 가장 많다.


Q. 질의 : 죽을 때까지 월 100만원. 선수의 연령이나 사망 시점에 따라 수령액이 달라져 불공평할 수도 있는데.

응답 : ‘경기력 향상 연구 연금’은 선수가 수령 방법을 선택할 수 있다. 다달이 월정금을 받는 대신 일시금으로 몰아서 받을 수도 있다.
올림픽 입상자의 월정금은 금메달 100만원, 은메달 75만원, 동메달 52만 5000원이다. 일시금으로 한꺼번에 받을 경우 금메달은 6720만원, 은메달 5600만원, 동메달 3920만원을 받게 된다. 


Q. 질의 : 메달리스트에 대한 혜택은 그게 전부인가.

응답 : 아니다. 문화체육부가 제공하는 포상금이 별도로 있다. 올림픽 금메달 6000만원, 은메달 3000만원, 동메달 1800만원이다. 아시안게임은 금메달 120만원, 은메달 70만원, 동메달 40만원이다.
각 경기단체를 통한 종목별 포상금도 있다. 포상금과 연금에서 세금은 떼지 않는다.
남성은 올림픽 금·은·동메달, 아시안게임 금메달에 한해 병역 혜택도 받는다. 


Q. 질의 : 지금까지 연금은 총 얼마나 지급됐나.

응답 : 국민체육진흥공단은 2017년까지 올림픽과 패럴림픽 메달리스트에 총 1550억원의 연금을 지급했다. 평창 겨울올림픽과 패럴림픽이 열리는 2018년에는 총 133억원의 연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평창 올림픽에서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 3연패에 도전하는 이상화 선수. 월 100만원의 월정금 연금을 받고 있는 이상화 선수가 이번에도 금메달을 따게 되면 포상금과 일시 장려금을 포함해 1억 2000여만원 이상의 혜택을 받는다.


Q. 질의 : 평창 올림픽 연금 지급을 예상한다면.

응답 :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 3연패를 노리는 이상화는 2014 소치 올림픽 금메달 등 과거 실적을 포함해 평가점수가 346점이다. 현재 월 100만원씩 연금을 받고 있기 때문에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을 따면 ‘일시 장려금’을 받는다. 금메달 점수 90점에 50%의 가산점 45점을 더해, 평가점수 135점에 해당하는 금액이 지급된다. 금메달은 10점당 500만원이므로 약 6500만원을 일시금으로 받는다. 그 밖에 메달 포상금 6000만원과 소속팀 포상금은 별도로 주어진다.
쇼트트랙 최민정은 올림픽 메달은 없지만 아시안게임 금메달 등으로 월정금 100만원을 이미 채웠다. 이 경우 금메달 90점에 해당하는 4500만원을 일시장려금으로 받는다. 다관왕에 오르면 장려금은 더욱 늘어난다.
쇼트트랙 3000m 계주에 출전하는 김예진·이유빈 등은 이번에 입상하면 처음으로 연금혜택을 받는다. 월 100만원의 월정금과 6720만원의 일시금 중 선택할 수 있다. 

 


Q. 질의 : 국제대회 입상자에게 나라가 경제적 혜택을 주는 이유는

응답 : 올림픽은 국가 순위를 매기는 대회다. 이 대회를 위해 수년간 땀과 눈물을 흘리는 건 선수 개인이지만 그 성과는 나라의 영광으로 돌아오기도 한다. 국민들에게도 큰 기쁨을 준다. 연금은 각종 국제대회에서 대한민국의 자긍심을 높여준 우리 선수들의 노력을 보상하기 위한 하나의 방법이다.   


Q. 질의 : 다른 나라에도 메달리스트에 대한 포상 제도가 있나.

응답 : 한국에만 있는 제도는 아니다. 미국은 포상금 형태로 금메달 기준 약 2800만원을 준다. 한국에 비해 규모가 작고 과세를 한다. 그 외 금메달 포상을 하는 국가는 프랑스(약 7200만원)·이탈리아(약 2억원)·중국(약 3500만원)·일본(약 5400만원) 등이다.
태국과 필리핀은 각각 약 3억 5000만원과 2억 6000만원을 20년간 분할지급한다. 한국의 연금 제도와 가장 비슷하다.
영국은 메달리스트에게 별도의 포상을 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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